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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정형외과 마케팅 · 2024-01 · 5

월 광고비 3,000만원 정형외과, 파워링크를 끈 뒤 생긴 일

광고비 대부분을 파워링크에 쓰면서도 원장 급여를 못 가져가던 정형외과가 있었습니다. 광고를 끄는 결정에서 시작해 전국 타겟 키워드 전략으로 전환한 과정과, 마케팅 중단이 검색량에 남긴 흔적까지 실제 사례로 정리합니다.

2022년 9월, 수술 중심의 한 정형외과 원장님에게서 상담 전화가 왔습니다. 환자가 늘지 않아 고민이라고 하셨습니다. 진료를 마친 저녁 시간에 방문해 두 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눠 보니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개원 전부터 알던 지인에게 광고를 맡기고 있었는데, 1인 원장 병원에서 월 2,800~3,000만원의 광고비를 쓰면서 정작 원장 급여를 가져가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본사가 공개한 사례를 기준으로, 이 병원의 마케팅을 어떻게 재설계했는지 과정을 공유합니다.

01첫 번째 결정 — 파워링크 과감한 OFF

광고비 전액이 파워링크에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클릭은 일어나는데 환자가 늘지 않는다면 그 지출은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고, 가장 먼저 파워링크 광고를 껐습니다. 원장님은 처음에 상당히 불안해하셨지만, 광고를 꺼도 내원 환자 수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원장님은 광고 시작 1개월도 되지 않아 약 2,000만원의 지출을 줄인 셈이 됐습니다. 성과를 내는 마케팅의 출발점이 새 캠페인이 아니라 기존 지출 구조의 점검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02두 번째 결정 — 타겟을 전국으로

이 병원은 전국적으로 드문 수술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환자 만족도가 높아 전국 단위 소개 환자가 이미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역이 아닌 전국을 타겟으로 잡고, 병원과 관련된 메인 키워드를 추출해 하나씩 노출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키워드에서 병원의 노출이 늘면서 매출이 오르기 시작했고, 전년 동기 대비 환자가 30% 늘었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오르내림은 있었지만 전체 추세는 우상향이었습니다.

03중단이 남긴 흔적 — 검색량 반토막

광고 약 1년 차에 원장님은 이전 지인 업체로 돌아가기로 하셨고, 아쉬운 이별을 했습니다. 이후 병원명 검색량을 지켜보니 관리 시점 평균 1,200회 수준이던 조회수가 600회 아래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마케팅 중단의 영향이 브랜드 검색량이라는 지표에 그대로 새겨진 것입니다.

두 달 뒤 원장님이 먼저 연락을 주셨고, 재계약 후 1개월 만에 병원명 조회수를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켰습니다. 그 사이 네이버의 큰 로직 변동이 있었지만 안정화 이후 재개한 덕에 성과 복원이 빨랐습니다.

04이 사례가 정형외과에 주는 시사점

첫째, 광고비 규모보다 배분이 중요합니다. 클릭당 과금형 광고에 예산이 몰려 있다면 내원 전환과 대조해 봐야 합니다. 둘째, 차별화된 기술이 있는 병원은 상권을 지역에 한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셋째, 마케팅은 켜고 끄는 스위치가 아니라 쌓이는 자산이며, 중단하면 브랜드 검색량부터 줄어듭니다.

성공사례는 상위 노출 기술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지출 구조를 진단하고, 병원의 강점에 맞는 타겟을 설정하고, 꾸준히 운영하는 전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 병원의 광고비가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지출 구조 진단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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