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원고 사고는 대부분 같은 자리에서 반복됩니다. 그래서 검수는 감이 아니라 목록으로 해야 합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는 저희가 실제 원고 검수에 쓰는 항목을 실무자용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병원 콘텐츠 규정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망으로 활용하시되, 이 목록의 통과가 적법성의 보증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해 둡니다. 경계선의 표현은 결국 전문 검수로 확인해야 합니다.
011축 — 표현 점검: 단어 단위로 봅니다
첫 번째 축은 금지·위험 표현의 스크리닝입니다. 원고를 읽기 전에 검색부터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 효과 단정어 — 완치, 낫는다, 사라진다, 재발 없음 류
- 최상급·우열어 — 최고, 유일, 1위, 가장, 제일 류
- 안전 단정어 — 부작용 없는, 안전한(무근거 사용) 류
- 확신 유도어 — 누구나, 즉시, 한 번에 류
- 비교·비방 뉘앙스 — 타 병원, 다른 곳과 달리 류
022축 — 구성 점검: 글 전체의 인상을 봅니다
단어가 깨끗해도 구성이 오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보성 글의 형식을 하고 있지만 결론이 특정 시술의 권유로 수렴하는 글, 증상의 위험을 부풀린 뒤 해결책으로 시술을 제시하는 공포 소구형 글이 대표적입니다. 글을 다 읽은 환자가 어떤 기대를 갖게 될지, 그 기대가 의학적으로 정당한지를 기준으로 전체 흐름을 봅니다.
경험담 요소의 배치도 이 축에서 확인합니다. 환자 사례가 등장한다면 치료 효과를 오인시키는 방식은 아닌지, 동의는 확보됐는지 점검합니다.
033축 — 근거 점검: 모든 사실 진술에 출처를 요구합니다
원고 속 수치, 연구 인용, 의학 정보는 출처가 확인되어야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으로 시작하는 문장에 실제 연구가 없다면 그 문장은 삭제 대상입니다. 통계는 시점과 출처를 함께 적을 수 있는 것만 씁니다. 애매한 의학적 서술은 원장님 감수로 확인받는 절차를 둡니다.
044축 — 절차 점검: 기록을 남깁니다
마지막 축은 절차입니다. 검수자와 검수 일자를 기록하고, 수정 이력을 남깁니다. 게시 매체가 심의 대상인지 확인하고, 경계선에 있는 표현은 발행 보류 후 자문으로 넘깁니다. 이 기록은 콘텐츠 품질 관리이자, 문제 제기 상황에서 병원이 주의 의무를 다했음을 보여 주는 자료가 됩니다.
- 검수자·일자·수정 이력 기록
- 게시 매체의 심의 대상 여부 확인
- 경계선 표현 — 발행 보류 후 심의기구·법률 자문
- 발행 후 — 규정 변화에 따른 기존 글 재점검 주기 설정
체크리스트는 사고를 줄이는 도구이지 판단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목록에 걸리지 않는 애매함이 남는다면 그것이 전문 검수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원고 검수 체계 구축이 필요하시면 애드리절트가 병원 상황에 맞게 설계해 드립니다. 법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변호사·심의기구 확인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